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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민하는 고등학생
나는 지금 반에 친구가 없다. 나도 소심하고, 반 친구들은 등교 첫날부터 1학년 때까지 떼를 지어(?) 더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
부모님이나 동생이랑 얘기할 때 그냥 가서 얘기하라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내 탓이다.
그래서 요즘은 수업시간에 하루 종일 혼자 있고,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.
다른 친구들은 우리 반에 있어서 별로 신경 안 쓰고, 지나가면 나도 말을 걸어요. 그러나 이 이야기는 길지 않습니다. 입시를 치러 오후에 독학도 안하고 4시에 집에가도... 학교에서는 처음엔 그렇더니 점점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. 친구들 인스타그램 스토리 보면 부럽기도 하고, 사적인 이야기를 꾸준히 하는 친구도 없어요. 1년에 한 번은 중학교 친구들을 만날까 겁이 나서 주말이나 시험 끝나고 고등학교 친구들과 놀아본 적도 없고...